손흥민 "웨스트햄전 골" 두 달 연속 이달의 골 수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두 달 연속으로 구단 '이달의 골'을 수상했습니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에 손흥민이 지난달 2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넣은 첫 골이자 팀의 두 번째 골이 '3월의 골'로 선정됐다고 알렸습니다.

손흥민은 올해 2월에도 리즈 유나이티드전 득점으로 '토트넘 이달의 골'의 주인공이 된 바 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달 21일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시즌 첫 멀티 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에 3대 1 승리를 안겼습니다.

1대 0으로 앞선 전반 24분 '단짝' 해리 케인이 미드필드에서 찔러준 공을 페널티 지역 안으로 쇄도하며 받은 뒤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이 골은 이달의 골을 뽑는 투표에서 31.6%로 가장 많은 득표를 했습니다.

알피 디바인이 아스널과 23세 이하(U-23) 팀 경기에서 넣은 골이 28.3%의 지지로 손흥민의 뒤를 이었습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서 2대 1로 쫓기던 후반 43분 케인의 헤딩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해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 골도 이달의 골 투표에서 17.3%의 지지를 받아 3위에 올랐습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을 소화하고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오는 4일(월요일) 새벽 0시 30분 열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홈경기 출격을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