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고지대 장소가 스포츠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

오늘은 스포츠 경기에서 "장소"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안내드리려고 합니다.

게임을 할 때 게임 맵이 중요하듯 실제 스포츠에서도 경기 장소는 팀이나 선수들의 퍼포먼스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축구의 경우 남미등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경기가 열리는 사례가 많은데요.  해발고도가 높으면 산소 농도가 낮아 평지에 익숙한 선수들이 호흡곤란, 고산병과 비슷한 증상을 겪을 수 있기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볼리비아의 라파스나, 에콰도르의 키토와 같은 고지대 도시에서 경기가 열리면 원정팀은 적응 기간 없이 뛰게 되어 경기력 저하를 피할 수 없습니다. 산소가 적기 때문에 선수들은 빠르게 지치며 순간 폭발력이나 체력유지가 평지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또한, 공기 밀도 역시 달라 공이 날아가는 궤적, 비거리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반면에 이런 고지대에 사는 홈팀은 이미 높은 환경에 적응된 상태로 체력 관리, 공의 변화에 대한 대응이 수월합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하더라도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일명 고지대의 이점을 살려 뛰어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산소 농도의 차이

해발고도가 높다는 의미는 공기 중 산소 농도가 낮아 일반적인 사람들은 호흡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저지대와 고지대의 산소 농도는 완전히 다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저지대는 일반적인 해발 지대이며 남미에 있는 볼리비아의 경우 고지대로 산소 농도가 차이가 납니다. 이 경우 저지대 사람들이 고지대에서 경기할 때 체력 소모가 심하고 피로도가 높아져 제대로 된 경기를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경기가 잡히면 미리 환경에 대한 적응을 위해서 더 일찍와 훈련을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고지대 홈팀의 경우 이러한 환경에서 훈련했기에 고지대의 플레이가 일반적인 경기 장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미에서 해발고도가 높은 곳으로 유명한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의 경우 해발고도가 3,600m로 실제 축구선수가 아닌 여행객들도 방문 시 고산병에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무리 축구를 잘하는 국가 선수들도 이러한 고지대에 오면 무승부나 승리할 확률이 줄어듭니다. 일반인들도 느끼는 산소 농도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은 축구처럼 많은 폐활량을 요구하는 스포츠에서는 더 중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기밀도의 변화

산소 농도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 소모에 영향을 주지만 여기에서 더 큰 것은 바로 공기 저항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해발고도가 높아지면 공기밀도는 낮아집니다. 즉 공이 산소 중에 저항을 덜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게됩니다. 축구의 경우 저항이 줄어드는 만큼 공의 속도가 빨라지고 궤적 자체도 일반적인 저지대와 달라집니다. 축구 선수들은 본인만의 공을 차는 스타일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궤적이 예측이 어려워지고 슈팅과 패스에 있어서 불안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홈팀 경기는 고지대가 디폴트 상태의 장소이기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야구의 경우는 과연 어떨까요? 해발고도가 높은 콜로라도 홈 구장의 경우 홈런이 더 잘나오기로 유명합니다. 이유는 야구공이 저항을 덜 받기 때문에 더 멀리 뻗어나가기 때문입니다. 실제 똑같은 타격이라도 공이 저항을 덜 받기에 홈런성 타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정팀의 환경 적응 문제

원정팀의 경우 고지대에서 경기를 할 때 환경 적응에 있어서 상당히 난감합니다. 미리 준비하기 위해 조금 더 일찍 오더라도 홈팀이 살아온 환경에서 단기간에 적응한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사전에 경기가 잡힌다면 조금 더 여유 있게 도착해서 훈련을 하게 됩니다. 산소 농도로 인해서 심박수가 증가하여 체력 소모가 빨라지며 심하면 두통이나 호흡곤란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응 훈련은 필수입니다. 만약 상황이 악화된다면 고산병 증상을 겪기도 하며 이는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의 통증을 호소하게됩니다. 이에 따라 홈팀의 경기력이 살아나 유리한 포지션에서 플레이할 수 있고 배당률 또한 홈팀에게 유리하게 맞춰지기도합니다. 실제로 강팀과의 대결에서도 강팀의 배당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도 이러한 환경적 요인에 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고지대 장소가 스포츠 경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안내드렸습니다. 산소 부족으로 인해 원정팀의 경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에 오히려 예측이 어려운 경기이기도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기에서 승패를 가늠하기보다는 언더와 오버의 관점에서 베팅하는 것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한 경기를 하는 동안 적응을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언더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조금 더 확률 높은 베팅을 할 수 있을거라 예상해봅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며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