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2월27일 여자V리그 분석 

◈한국도로공사 (리그 2위 / 패패승승승)

우리가 알고 있던 그 팀이 다시 돌아왔다. 도로공사는 이전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0으로 깔끔하게 승리하면서 3연승 가도를 달리게 되었다. 특히 리그 중단 이후 3일간 하루 쉬고 2경기를 치르면서도 까다로운 팀들을 상대로 승리하며 팀의 저력을 발휘했다. 이번 경기는 3일의 휴식이 있기에 이전 경기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체력적인 부분이 걱정이 되었는데 팀 단위의 준비가 잘된 것으로 보인다. 켈시(R)와 박정아(L) 등이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았고 켈시는 54%의 성공률로 30득점을 올리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는 것을 증명했다. 박정아도 19득점을 올리며 공격의 한 축으로 활약했다. 이러한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무난한 경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거기다 이전 경기는 임명옥(Li)의 독무대였다. 임명옥은 이전 경기 범실 없이 디그 30개를 시도해 29개를 성공하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였다. 또한 리시브에서도 68%가 넘는 높은 효율을 보이며 후방에서 팀을 지원했다. 페퍼의 공격력이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기에 이번 경기도 임명옥의 활약이 예상된다.다만 아쉬운 점은 팀의 공격력이 골고루 살아나지 않았다. 박정아가 19득점을 올리긴 했으나 성공률이 35% 정도였고 효율도 31% 정도에 그쳤다. 거기다 전새얀(L)이 2득점, 문정원(R)도 2득점에 그치는 등 공격의 편차가 심했다. 특히 전새얀은 성공률 13%에 마이너스 효율까지 기록했다. 무난하게 경기를 가져오려면 켈시나 박정아가 아닌 다른 쪽에서도 득점이 나와야 한다.

◈페퍼저축은행 (리그 7위 / 패패패승패)

흥국생명에게 승리한 후 리그 중단을 맞이했던 페퍼는 이전 GS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며 연승을 따내지 못했다. 이전 경기 이후 이틀 밖에 쉬지 못하고 이번 경기를 치른다. 거기다 경험이 부족한 팀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을 소화할 수 있을 가능성이 적다.흥국생명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흥국전에서 20점을 때려 넣었던 이한비(L)와 박경현(L)이 각각 9득점과 5득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시즌 내내 이한비보다는 좋은 성적을 내던 박경현이 상당히 부진했다. 레프트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야 다른 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체크해야 한다.블로킹이나 서브 등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득점이 적은 편이다. 그나마 서브는 5R 6위로 최하위는 아닌데다 비슷한 성적의 팀들이 있다. 하지만 블로킹이 부족하다. 5R 블로킹 숫자는 리그 최하위다. 1R부터의 누적기록을 보면 페퍼의 블로킹 개수는 155개로 6위 IBK와 70개가량의 누적 차이를 보인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분위기를 바꿀 카드가 부족한 셈이다.주전 외에 가동할 수 있는 전력이 마땅치 않은 상태다. 박은서(L)는 시즌 아웃이고 지민경(L)도 수술 예정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거기다 이현(S)과 박사랑(S)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전 경기는 구솔(S)이 풀타임 출전하기도 했다. 레프트나 세터 자원들 중 백업으로 뛸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것도 페퍼에게는 악재 중 하나다.

◈코멘트

도로공사의 승리는 배당이 낮다. 2.5 핸디승이나 언더를 추천한다. 언더는 기준점이 130점대로 잡히겠지만 그래도 언더 가능성이 높다. 현재 체력적인 부분이나 연승으로 인한 분위기에서나 모두 도로공사가 앞선다. 페퍼는 부상자도 많고 주포싸움에서 완벽하게 밀릴 것이다.

◈추천 배팅

[[핸디]] : -2.5 도로공사 승

[[U/O]] : 137.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