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흥국생명 2월 26일 여자V리그 분석 

◈IBK 기업은행 (리그 6위 / 승승승승패)

잘 나가다가 결국 현대건설에게 발목을 잡혔다. IBK는 지난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1세트를 따냈지만 1:3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최근 리그 중단과 재개 등에 있어 체력적인 이슈가 상당한데 IBK는 지난 경기 이후 3일 쉬고 경기를 치른다. 자신감을 가득 충전하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지난 경기 패배 여파가 크다. 상대의 새로운 연승 기록의 희생양이 되었고 1세트를 따냈음에도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14명의 선수를 활용하면서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을 줄여준 것은 그나마 나은 선택이었다. 주포들이 침묵했고 세터나 센터진의 경기력 등 수비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모두 떨어지는 모습이었기에 팀 단위의 극복이 필요하다.또한 주전 선수들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었다. 지난 1세트에 용병인 산타나(L)와 주전 세터인 김하경(S)이 선발로 나오지 않았다. 두 선수 1세트 중반에 투입되어 경기를 끝까지 치르긴 했으나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 거기다 지난 경기에서는 최근 꾸준한 경기력을 이어가던 표승주(L)가 4득점에 그쳤다. 이 선수들의 몸 상태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IBK에게는 가장 중요한 선결과제다.그럼에도 일단 유리한 것은 리그 중단 이후 경기를 한 번 치러 실전 감각이 살아있다는 것과 지난 경기 이후 3일간의 적당한 휴식을 취한 점. 그리고 이번 경기는 홈에서 치르게 된다는 것이다. 흥국생명의 원정 성적이 좋지 않은데다 이번 경기가 중단 이후 첫 경기이기에 감각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경기를 펼칠 가능성도 충분하다.

◈흥국생명 (리그 5위 / 패패패승패)

리그 중단으로 인해 좋지 않은 분위기를 극복할 시간을 부여받았다. 흥국생명은 지난 11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1세트를 따며 경기를 손쉽게 시작했으나 내리 3세트를 내주며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이후 리그 중단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고 15일 정도의 휴식을 취하고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러한 휴식 시간이 팀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는 미지수.1세트 이후 팀이 급격하게 무너졌는데 이는 캣벨(R)의 과부하와 연관이 있는 것 같다. 캣벨이 26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10득점을 넘은 흥국생명 선수는 단 한 명에 그쳤다. 상대가 엄청난 분배를 보여준 것과 별개로 흥국생명은 대부분 캣벨을 찾기에 바빴다. 특히 캣벨이 후위로 들어가는 시간에도 계속 백어택을 올려주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크게 주었다. 캣벨의 휴식도 휴식이지만 이번 경기는 어느 정도 분배가 이루어져야 한다.순서가 반드시 정해지지는 않지만 분배가 안되는 데에는 다른 공격진의 부진도 책임이 있다. 공공 올라갔을 때 해결해주지 못하니 캣벨에게만 올라가는 것이다. 지난 경기 최윤이(L)는 4득점에 그쳤고 센터진도 김채연(C)이 6득점, 이주아(C)가 3득점에 그쳤다. 팀의 핵심으로 올라서야 할 이주아가 어느 시점부터 하향세를 타고 있는 것이 흥국생명의 부진과 연결된다고 보면 된다.또한 세터 두 명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김다솔(S)이 그나마 경험이 있어 분배가 좋고 센터를 잘 이용하는 편인데 최근에는 토스가 흔들리고 센터진이 받쳐주지 못해 박혜진(S)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박혜진은 키가 커 블로킹에 장점이 있으나 분배가 완벽하지 못하고 토스도 김다솔보다 나은 편이 아니다. 누가 나오든 간에 토스에 안정감이 있어야 흥국생명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코멘트

오버와 플핸을 가장 추천한다. 상당한 접전이 예상되며 양 팀 모두 용병을 앞세워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전체적인 밸런스에서 IBK가 앞서고 있기는 하나 지난 경기에서 모두 부진했고 갑자기 극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밸런스나 경기력이 좋지는 않기에 IBK가 셧아웃 승리하지는 못할 것이다.

◈추천 배팅

[[승패]] : IBK 기업은행 승

[[핸디]] : +1.5 흥국생명 승

[[U/O]] : 180.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