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픽 2월 27일 대구FC 전북현대모터스 K리그1 축구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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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벳김실장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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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전북현대모터스 2월27일 K리그1 분석
◈대구 (리그 10위 / 패)
첫 경기를 치른 가마 감독의 데뷔전은 씁쓸한 패배로 마무리 되고 말았다. 유기적 움직임에 나름대로 대항해보려고 했지만 실패로 끝난 아쉬운 경기라고 평할 수 있을 듯.3백을 가동했고, 수비시에는 5백으로 내려서는 모습을 보였다. 상황에 따라 압박을 가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컨셉은 최대한 상대를 끌어들였다가 수비를 하는 방식을 보였다. 하지만 이 전술로 인해 압박이 없는 상황에서 킥이 좋은 기성용 같은 선수들이 편하게 빌드업을 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대구가 미드필더 싸움에서 완전히 밀리는 결과를 만들었고, 결국 경기 주도권을 잃고 실점하는 빌미가 되었다. 체계적 압박을 구성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경기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미드필더 싸움에서 밀리자 세징야(FW)를 통해 롱볼로 전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세징야의 위치를 측면으로 제한한 것은 아쉬운 부분. 측면을 볼 수 있고, 킥이 좋아 크로스도 잘 올리는 선수이기는 하지만, 중앙 지향적 선수에 가깝기 공격 전술이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후반전에야 중앙으로 세징야를 옮겼지만 유효슈팅 2개에 그쳤을 정도로 결정력이 발목을 잡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미드필더진 구성과, 세징야의 활용법에 대해 고민해야 득점력 개선이 따라올 것으로 본다.
◈전북 (리그 5위 / 승)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은 여전했다. 국대급 선수인 이용(RB)과 역시 주전급인 한교원(AM)을 명단에서 뺐음에도 불구하고 전술적 움직임과 이전 경기 분석으로 승리를 가져왔던 경기. 뎁스 문제가 우려되었던 가운데 전술적 성장으로 이를 커버한다면 연속 우승에 계속 도전해 볼 수 있다.김상식 감독의 전술적 선택은 성공이었다. 양 측면 윙어들이 수비시에는 중앙으로 들어오는 4321로 전환되는 모습이 있었다. 이 때문에 상대 중앙 빌드업 경로가 막혀버렸고, 이는 상대가 롱패스 위주의 단조로운 패턴의 공격을 강제되게 만들었다. 상대 장신 공격수의 포스트플레이에 고전하는 면모는 있었지만 크게 위협적인 장면없이 유효슈팅 2개로 경기를 가져왔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을만한 전력이다.양 윙어인 송민규(LW / 이전 경기 1골)와 문선민(RW / 이전 경기 1도움)의 활약으로 승점을 가지고 왔다. 전북도 유효 슈팅을 4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는데, 일류첸코(FW)와 박규민(LW), 이윤권(RW)이 지속적으로 상대 미드필더에게 압박을 가하느라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조기에 교체카드를 활용하면서 김보경(AM)을 3선으로 옮기고 문선민에게 중앙에 힘을 보태도록 했다. 결국 이런 전술은 후반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후반전 무게중심을 앞으로 뺀 전북은 충분히 위협적이었지만, 체력적 문제 때문에 90분 내내 가동하기는 어렵다. 후반전에 승부를 걸어 1골 내외로 경기를 가져오려 할 것이다.
◈코멘트
전북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다. 아직 가마 감독은 대구 선수들의 활용법에 고민이 더 필요한 듯한 모습이었다. 특히 공격이 단조로워지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는데, 이를 보완하지 않으면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다. 전북이 후반전에 승부를 걸 확률도 높다, 언더 ▼(2.5)를 예상할 수 있다.
◈추천 배팅
[[승패]] : 전북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