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축픽 2월 13일 토리노FC 베네치아FC 세리에A 축구분석

토리노FC 베네치아FC 2월 13일 세리에A 분석 

◈토리노 (리그 10위 / 패승승무패)

심각하다. 이번에는 우디네세에게도 패했다. 애초에 원정 경기력은 나빴다. 여기에 결장 중인 벨로티(FW)를 대체할 옵션은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다. 앞선 일정들도 그러했듯이, 이번에도 점유율만 비이상적으로 높아지는 비효율적 운영으로 인해, 상대에게 허를 찔릴 환경만을 제공했다. 실제로 우디네세전에서도 무려 58.7%의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11:5의 슈팅 열세를 보였고, 상대보다 더 많은 턴-오버 상황도 노출했다. 더 심각한 점은 시도한 5회의 슈팅 중 단 1회만이 ‘1선’ 사나브리아(FW)의 몫이었다는 점. 현 시점에 유리치 감독은 그 어떠한 대응 방침도 내어놓지 못한 채, 수동적인 운영 방침만을 되풀이하고 있다. 리그 최약체 중 하나와의 격돌인 점은 이들에게 긍정 요소지만, 현 시점이라면 상대의 밀집 수비 방식을 파훼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나마 기술과 속도를 갖춘 브레칼로(AMF)와 ‘풀백 교두보’ 보이보다(DF) & 싱고(DF) 정도만이 눈에 띄지만, 판도에 큰 영향을 줄 만한 옵션들은 아니다. 철저한 저득점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토리노가 주는 유일한 힌트일 것.

◈베네치아 (리그 18위 / 패패무패패)

지난 11월 하순 이후 단 1승도 취하지 못하고 있는 최약체. 대게 이 시기에 이르러 약체들은 강등권의 위협을 떨쳐내려 필요 이상의 적극성을 토해내기 마련. 이들 역시 크게 다르진 않다. 앞선 공식 5경기에서는 무려 2회의 퇴장 징계가 발생했었다. 주도적인 운영 방침을 고수할 토리노를 상대로 시종일관 끌려다니는 형국 속에서 90분을 소진하게 될 텐데, 여러 수비 상황 속에서 필요 이상의 적극성이 독이 될 가능성도 잔존한다. 올 시즌 역시 팀 내 중요 기점 역할을 하고 있는 아라무(AMF, 최근 10경기 1골 1도움)의 페이스는 바닥을 치고 있고, 오케레케(FW, 최근 10경기 3골)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그나마 앙리(FW, 최근 10경기 3골)가 측면과 PK 박스 인근에서 몇몇 번뜩이는 기회를 만들고 있으나, 판도에 큰 영향을 줄 만한 기량은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수혈해 온 퀴상스(MF)를 코어에 배치, 역습의 구심점으로 삼고 있으나, 무엇보다 암파두(DMF)와의 합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 가뜩이나 토리노와의 코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도 희박하다. 대부분의 실점이 후반 중-후반에 집중되는 만큼, 이들의 에너지 레벨 관리 스킬은 매우 중요하다. 다만 이러한 약점은 단 시간 내에 메워질 만한 이슈가 아니다.

◈코멘트

아무리 재어봐도 토리노의 득점원은 꼽기 어렵다. 그나마 중원 코어 조직을 바탕으로 볼 점유율을 극대화할 수는 있겠으나, 이러한 방식으로는 승점 3점을 온전히 따내기 어렵다. 베네치아의 접근 방식도 형편없긴 하나, 그들의 적극성과 동기 부여만큼은 필히 의식해야 한다. 토리노가 원하는 그림을 원만하게 그려 낼 가능성은 다소 낮아 보인다. 무승부 / 언더(2.5 기준) 접근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자. 메인 추천 픽은 언더다.

◈추천 배팅

[[승패]] : 무승부 

[[핸디]] : -1.0 베네치아 승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