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축픽 2월 10일 AC밀란 SS라치오 코파이탈리아 축구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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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벳김실장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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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SS라치오 2월10일 코파이탈리아 분석
◈AC밀란 (리그 3위 / 승승패무승)
‘밀라노 더비’(vs 인터밀란 / 1-2 승)에서 기막힌 역전승을 따냈다. 근래 지루(FW, 최근 4경기 3골 1도움)의 경기력이 상급은 아니었으나, 시기적절하게 멀티골을 올리면서 리그 3위 수성에 힘을 보탰다. ‘리그 2위’ 나폴리(승점 52점)과 승점 동률이며, ‘리그 1위’ 인터밀란(승점 53점)과의 갭도 크게 줄였다. 리그 일정에서의 스퍼트를 위한다면, 본 컵 일정은 다소 경제적인 자세로 소진하려 할 가능성도 있겠다.몇몇 포지션에 한해서는 과감한 로테이션 기용이 예상된다. 테오(FW)의 경우, 리그 결장이 확정인 터라, 100% 출전이 확실시된다. 여기에 바카요코(DMF), 플로렌지(DF) 정도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피갓’ 피올리 감독의 전략적 대응 방식이 참 인상적이지만, 이탈 전력이 워낙 많은 현 시점에서 과감한 로테이션으로 인한 폐해는 상당했다. 이전 스페치아와의 홈 승부(1-2 패)이 적절한 예였다. 리그 우승 가능성이 한결 높아진 시점에서 굳이 본 컵 일정에 목매려 하지 않을 것.건강 상태를 온전히 회복하지 못한 즐라탄(FW, 최근 10경기 3골 1도움)은 출전하더라도 정상적인 퍼포먼스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케시에(AMF, 최근 10경기 4골)와 레앙(AMF, 최근 10경기 3골 2도움) 등은 어떻게든 아껴야 한다. 현 시점이라면 철저한 저자세 또는 경제적인 소모 전략으로 90분을 소진하려 할 공산이 크다. 저득점 위주의 양상을 예상하는 편이 안전하다.최근 자신감을 찾은 디아즈(AMF) 등 몇몇 재기발랄한 옵션들이 있다. 적절한 때마다 득점포를 꽂는 지루의 존재도 잊지는 말아야 한다. 최소 1골 내외의 만회 가능성을 열어두도록 하자.
◈라치오 (리그 6위 / 패승승무승)
최근 4경기(3승 1무 7득점 0실점) 연속 패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단 1실점도 헌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할 수 있겠다. 임모빌레(FW, 최근 10경기 9골), 자카니(AMF, 최근 10경기 2골 2도움), 밀린코비치-사비치(AMF, 최근 10경기 4골 4도움) 등 1-2선의 중심 축들이 준수한 응답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 최소 1골 내외의 만회 득점이 가능한 이유이기도 하다.이전 일정(vs 피오렌티나 / 0-3 승)에서는 상대의 강력한 1차 압박에 의해 3-4선 조직의 볼 관리 능력이 문제로 꼽힐 법도 했으나, 이내 나쁘지 않은 전개 능력을 보였다. 파트릭(DF, 이전 경기 72회 패스), 필리페(DF, 이전 경기 78회 패스)의 단기 페이스가 그리 나쁘진 않은 모양새. 여기에 어떻게든 PK 박스 밖으로 밀어내는 노련한 수비 방식도 인상적이었다. ‘핵심’ 아체르비(DF)의 복귀는 이번 일정에서도 힘들 것이라 발표됐기에 언급한 두 센터백 옵션들의 준수한 대응 방침은 큰 플러스 요인이 될 만 하다. 최소 실점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상위 전력과의 전적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다소간의 약점. 올 시즌 상위 5개 클럽과의 원정 4경기에서는 1무 3패 2득점 10실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가뜩이나 ‘운영의 끝판왕’으로 거듭난 피올리의 AC밀란과 조우한다. 특정 시점 이후부터는 문제를 드러낼 소지도 있겠다. 실제로 이들은 전반 초반과 경기 막판의 실점 빈도가 상위 6개 클럽 중 가장 많기도 하다.
◈코멘트
AC밀란은 우승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타이트한 일정들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 심지어 주말 일정은 ‘난적’ 삼프도리아와의 승부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다가 죄다 놓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굳이 이 일정에 100% 전력을 가동할 것 같진 않다. 라치오의 화력 및 운영 방침도 예사롭진 않다. 이 일정은 저득점 위주의 언더 ▼(2.5 기준)에 초점을 맞추고, 무승부 가능성을 노려보는 쪽이 합리적이다.
◈추천 배팅
[[승패]] : 무승부
[[핸디]] : -1.0 라치오 승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