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스포츠 농구 핫 핸드 존재 여부

농구 경기를 보다 보면 특정 선수가 연속으로 슛을 성공해 불이 붙었다는 표현을 자주 듣게되는데요.
이러한 현상을 핫 핸드라고 부릅니다. 과연 이 핫 핸드 현상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 아니면 착각에 불과한 것인지 참 궁금한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핫 핸드 이론에 대한 통계적 분석과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실체를 알아보겠습니다.

1. 핫 핸드 현상

핫 한드는 농구에서 한 선수가 연속적으로 슛을 성공시킬 때 다음 슛도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믿음을 말합니다.

이 현상은 스포츠 전반에 걸쳐 자주 언급되나 농구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데요.
슛이 성공적으로 이어질 때 이를 "감이 좋다"라고 표현하기도 하죠. 이런 개념은 단순한 직관이나 관찰에서 비롯된것이나 많은 이들이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팬들은 물론 선수, 코치들까지 핫 핸드를 인정하며 경기 전략을 짜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 현상이 존재하는지 아니면 단순한 착각인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믿음은 농구 경기를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인건 당연하나 이를 뒷받침할 과학적 증거는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2. 착각

1985년 심리학자 토마스 길로비치와 동료들은 핫 핸드 현상이 착각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를 발표했는데요.

이들은 필라델피아 76ers 선수들의 슛 데이터를 분석했고 연속된 슛 성공이 다음 슛 성공확률을 높이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연속적인 사건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에서 비롯된 심리적 현상으로 설명됐습니다.
예로 동전을 던졌을 때 앞면이 여러번 나왔다고 해서 다음에도 앞면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믿는 착각과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이 연구는 당시 큰 반항을 일으켰고 핫 핸드 현상에 대한 논란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3. 재평가

최근 들어서 핫 핸드 현상에 대한 새로운 연구들이 등장하면서 이 현상의 존재를 재평가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NBA 자유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첫 번째 자유투를 성공한 선수가 두 번째 자유투도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경향이 발견되었습니다.
2014년 하버드 대학의 연구는 더욱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핫 핸드 효과를 발견했는데 이는 슛 성공이 선수의 심리적 자신감을 높여 실제 다음 슛 성공 확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슛 위치, 수비의 강도등 다양한 변수도 핫 핸드 현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연구들은 이전의 부정적인 결론을 수정하며 핫 핸드가 단순한 신화가 아닌 실제 존재하는 현상일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4. 통계적 논란

핫 핸드의 존재 여부에 대한 통계적 논란은 여전히 뜨거운데요.
일부 연구는 이 현상을 착각이라고 주장하고 사람들의 심리적 편향이 데이터 해석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합니다.
반면에 현대적인 분석 기법을 활용한 연구들은 핫 핸드의 존재 가능성을 일부 확인했는데요.
특히 머신 러닝과 같은 고급 통계기법을 활용한 연구들은 기존보다 더 정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핫 핸드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연구들도 모든 상황에서 일관된 결과를 도출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는 핫 핸드의 정의와 분석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5. 결론

현재까지의 연구를 종합하면 핫 핸드는 100% 부정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다만 그 효과의 크기와 지속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논란이 존재합니다.

결국 핫 핸드는 복합적인 요소의 산물로 단순히 데이터나 심리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